아이심리이해3 아이의 감정 어휘를 키우는 미술놀이 방법: 그림으로 마음을 말하게 하자 감정 어휘는 정서 지능의 시작이다 감정 어휘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기분이 나빠”가 아니라, “속상해”, “억울해”, “당황했어”처럼 감정 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역량이다. 이 능력은 단지 말을 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감정을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아이는 타인과의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억누르거나 공격적으로 표출하는 대신, 말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감정 어휘가 풍부하다는 연구는 수없이 많다.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유아기의 감정 어휘 수준이 사회성, 공감 능력, 자존감 형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 2025. 5. 26. 아동예술교육에서 색채가 중요한 이유: 정서 발달과 색의 심리학 색채는 유아의 정서를 자극하는 감각 언어다유아기는 감정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세상을 오감으로 받아들인다. 그중에서도 ‘색’은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감각 자극이다. 아이들은 색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또 표현한다. 아직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있어 색은 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감정의 표현 수단이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을 때는 노란색이나 주황색처럼 밝고 따뜻한 색을 선택하고, 슬플 때는 파란색이나 회색 계열을 사용한다. 이런 색의 선택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내면 감정의 반영일 수 있다. 뇌과학적으로도 색채 자극은 시각 피질뿐 아니라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해마,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전두엽 등 다양한 뇌 영역을 자극한다. 특히 색은 시각 정보 중에서도 가장 .. 2025. 5. 24. 매일 다른 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감정 곡선 선 하나에도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아이가 요즘 그림에 선만 그려요. 뭔가 그리는 게 아니라, 그냥 줄줄 긋기만 해요.” “어떤 날은 세게, 어떤 날은 살살 그려요. 기분 따라 다른 걸까요?” 아이의 그림을 보며 이런 질문을 해본 적 있을 거예요.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지 않고, 아무런 주제도 없고, 단지 선만 가득한 도화지를 보며 부모는 때때로 답답하거나 걱정될 수 있죠. 그런데 선은, 아이가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예요. 오늘은 아이의 선을 통해 ‘감정 곡선’을 읽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Q. 아이가 그림을 안 그리고 선만 반복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 꼭 사물을 그려야 하는 건 아니에요. 특히 5~7세 무렵 아이는 구체적인 형태보다.. 2025. 5. 16. 이전 1 다음